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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아시아경제, 팍스넷 재료 소멸에 '급락'…중국원양자원 이틀째 '상한가'

2016-08-01 18:04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 첫날 2030선 코앞에서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2포인트(0.67%) 오른 2029.6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 26일(2027.24)이후 연중 최고치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상무부는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1.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당초 확정 발표된 1.1%에서 0.8%로 하향 수정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9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1035억원과 2026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가 1.73% 상승했고 철강·금속(1.41%), 의료정밀(1.59%), 운송장비(1.53%), 금융업(1.49%), 보험(2.51%)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1.08%), 의약품(-3.13%), 유통업(-0.45%), 종이·목재(-0.21%), 비금속광물(-0.3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였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88% 오른 156만8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157만6000원, 2013년 1월 2일)에 근접했다. 장중 한때 158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2013년 1월 3일 달성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인 158만4000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현대차(2.65%), 현대모비스(2.75%), 포스코(POSCO·0.66%), 삼성생명(0.92%), 신한지주(1.75%) 등이 올랐고 네이버(NAVER·-1.27%), SK텔레콤(-1.52%) 등 일부 종목만 내렸다.

허위 공시 파문을 일으킨 중국원양자원은 거래 재개 첫날에 이어 이틀째인 이날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포인트(0.36%) 내린 703.7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60포인트(0.37%) 오른 708.84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 흐름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어치, 387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6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내린 업종이 많았다. 섬유/의류(-2.90%), 디지털컨텐츠(-2.60%0, 제약(-1.81%)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셀트리온(2.21%), CJ E&M(-1.41%), 메디톡스(-2.05%), 코미팜(-3.80%) 등이 내렸고 SK머티리얼즈(3.12%), 파라다이스(0.31%) 등은 올랐다.

홈캐스트는 황우석 박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치바이온의 추가 지분 취득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아시아경제는 팍스넷 코스닥 상장으로 인한 재료소멸로 24.50% 급락했다. 반면, 팍스넷은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20.67% 급등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부터 증권·파생상품 시장과 금 시장의 정규장 매매 시간이 30분씩 연장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8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인 8조2051억원에 비해 1530억원(1.8%) 가량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모두 전 거래일(7월29일)에 미치지는 못했다.

증시 운영시간에 맞춰 거래가 30분 연장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 내린 1108.0원에 마감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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