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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정세균 사퇴 단식' 7일째…"상태 위중…강행의지 여전"

2016-10-02 11:17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은 2일 '사드 반대 개회사'와 '김재수 장관 해임안 강행 처리', '맨입 발언' 등 잇단 편파성 논란을 빚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 투쟁 7일차에 돌입한 이정현 대표가 "현재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혈당, 혈압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고 혈당은 70까지 떨어졌다. 60이하 시 쇼크 발생이 매우 우려된다는 의사 소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수차례 복통 발생과 몸의 이상으로 긴박한 상태가 있기도 했다"며 "현재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의료진이 항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사진)가 잇단 편파성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투쟁 7일째에 돌입한 30일 매우 위중한 상태임에도 투쟁 지속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또 "이 대표는 구순이 돼가는 부모가 곡기를 끊고 계시는 정신적 고통까지 가중돼 있음에도 단식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표는 총선과 전당대회를 거치고 당대표 선출 이후 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수면시간이 평균 3시간 정도인 상태에서 단식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식 후에도 이미 오래전 결정된 당대표 일정인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헌정회와 (정세균 의장 사퇴 촉구) 규탄대회까지 참석해 탈진 상태에서 단식이 진행돼 더욱 급격히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비상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브리핑 해드리겠다"고 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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