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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비서실장 "盧정권 '기권' 서별관회의 기록물 열람 검토"

2016-10-21 14:37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에 대해 “개연성이 있는 것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사전 결재를 받고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김정재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그때 상황을 정확하게 보지 않고는 확정적으로 말을 못하지만 증거나 내용을 보면 개연성이 있는 것 아닌가 추측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맨앞줄 가운데)은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에 대해 “개연성이 있는 것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미디어펜


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 표결을 앞두고 노무현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쪽지’를 받고 기권 결정을 했다는 송 전 장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기권결정 시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경수 더민주 의원은 16일 기권을 결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송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16일에 대통령 핵심 참모들이 모여 기권으로 의견을 모은 뒤 송 전 장관이 건의해 18일에 다시 회의가 열렸고, 20일 결정했다고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이 “김경수 의원 주장처럼 16일에 기권결정이 됐다면 18일에 또 회의를 열 필요가 있다고 보나”고 물었다. 김 비서실장은 “그때 상황을 구체적으로 모르는 저로서 결정적인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결정 내릴 땐 모여서 하는 게 관례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결정이 안됐기에 18일 (다시) 모인 것”이라며 “서별관회의 기록을 열람할 수 있나”라고 물었고, 김 비서실장은 당시 서별관회의의 기록물 열람 요구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을 검토해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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