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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文 퇴진운동 전개, 사전 대선운동…秋 회담번복 배후 의심"

2016-11-17 13:49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 "'박근혜 대통령이 조건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전국적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하는데, 이는 분명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또 국민들을 선동해 헌정 중단사태를 일으키겠다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대표도 지내고 대통령의 발언이 되겠다는 사람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이 발언은 언젠가 반드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정현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문 전 대표의 박 대통령 퇴진운동 전개에 대해 "초헌법적, 초법률적으로 여론을 선동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건 한마디로 인민재판"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왼쪽에서 두 번째)은 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 "박근혜 대통령이 조건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전국적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하는데, 이는 분명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사진=미디어펜



조 최고위원은 친문계 추미애 더민주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 번복 사건에 대해서도 "제1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가 취소하는 과정을 보면서 더민주보다 더 힘있는 배후세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추 대표가 당내 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당 의원총회를 열어 제안을 번복하게 됐다는 언론 보도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조 최고위원은 "그 배후세력이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헌정 중단의 혼란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좌파 시민단체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추 대표가 말하는 시민단체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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