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일년 중 가장 술자리가 많은 연말을 맞아 식음료 업체들이 다양한 맛과 새로운 유형의 숙취해소 제품들이 속속 출시하고 있다.
5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숙취해소음료 특유의 맛을 개선하기 위해 채소나 과일 맛을 첨가하는 등 색다른 음용법의 아이스크림, 젤리, 겔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롬의 숙취해독주스는 신선초와 청포도, 배를 저속으로 착즙해 만든 주스다. 원재료인 신선초는 미나리과 채소로 베타카로틴, 칼콘, 쿠마린 등 건강한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하고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간기능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일년 중 가장 술자리가 많은 연말을 맞아 식음료 업계들에서는 다양한 맛과 새로운 유형의 숙취해소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휴롬
특히 신선초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루테오린-7-글루코사이드와 이소쿠에르시트린 등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 임상실험 결과 생수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떨어뜨리는 데 더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의 숙취해소음료 '술 깨는 비밀'은 자몽 과즙이 함유돼 음용감을 강화했다. 배변활동을 향상시키는 식이섬유를 첨가해 숙취해소는 물론 음주로 인해 더부룩해진 속을 진정시키는데도 좋다.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고 포도당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마름을 주원료로 헛개나무열매 추출물과 L-아스파라긴 등을 사용해 숙취와 취기를 유발하는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를 동시에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JW중외제약은 짜서 먹는 숙취해소제 '헛겔'을 최근 출시했다. 헛겔은 헛개나무 열매, 홍삼, 강황 등을 주원료로 하는 겔 타입 숙취해소제다. 긴 스틱 형태로 포장돼 짜 먹기 쉽고, 망고 농축액을 함유해 맛을 보강했다.
신세계 계열 편의점 위드미는 숙취해소 아이스크림 '견뎌바'를 선보였다. 헛개나무 열매 농축액이 0.7% 함유돼 숙취로 어지러운 속을 달래준다.
또한 신맛·단맛·쓴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몽맛이 함유돼 미각적으로도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위드미는 설명했다. 견뎌바라는 상품명은 전날 술을 많이 마셔 숙취로 힘든 하루 일과를 견뎌야 하는 직장인의 고충을 표현했다.
식음료 관계자는 "연말인 만큼 필할 수 없는 송년회나 회식 자리가 많아 숙취해소로 인해 직장인들의 피로감이 배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에 숙취해소음료와 달리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맛과 향으로 만든 숙취해소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