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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반기문 '정치교체' 선언 환영…문재인 옹졸해"

2017-01-13 10:34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3일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일성인 '정치교체' 선언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반기문 전 총장 비하·무시로 일관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옹졸한 정치"라고 일침했다.

정병국 창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전체회의에서 "경쟁자이기 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의 사무총장으로서 10년 동안 봉직하다 들어온 반 전 총장에게 야당 대권 주자들이나 당 지도부의 논평·평가는 인색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정치교체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우리가 반추해야 한다"며 "문재인 전 대표의 (반 전 총장) 논평을 거부하는 '무시 전략', '질문 안 받겠습니다' 하는 옹졸한 정치를 바꿔야 진정한 정치교체"라고 꼬집었다.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사진=미디어펜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반 전 총장에 대해)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떤 공헌을 했는지 궁금하다, 영혼 없는 외교가 아닌 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는데 이런 비하 정치도 바꿔야 할 정치 교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격려하고 존경하는 정치, 상대를 인정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정치교체"라며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치 역시 타파해야 할 정치교체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30년 전의 '87년 체제'를 새로운 헌법 질서로 바꾸는 것도 정치교체의 중요한 과제"라고 개헌 필요성을 강조, "실질적 방향에 대해 반 전 총장이 명확히 하는 것만이 진정한 정치교체의 의지"라고 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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