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평균재산....방통위 2기 14억2326만원
지난 25일 임기를 마친 2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들의 평균 재산은 14억232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3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재산은 17억7176만원에서 14억7373억원으로 줄었다.
장남이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2억4300만원 상당의 재산 고지를 거부하고, 보유재산의 가액이 9250만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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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안전행정부에서 직원들이 관보에 기록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
이 전 위원장은 ▲토지 7658만원 ▲건물 11억8000만원 ▲자동차 833만원 ▲예금 2억982만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홍성규 전 상임위원이다.
그는 지난해보다 8260만원 감소한 총 27억2743억원을 신고했다.
홍 전 위원은 ▲토지 4339만원 ▲건물 23억1852만원 ▲자동차 3227만원 ▲예금 8억1859만원 ▲유가증권 1억3064만원 등이다. 채무는 6억5500만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전 위원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3동 소재 아파트 147.86㎡(8억5600만원), 배우자와 공동명의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 84.97㎡(7억1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상가건물 27.01㎡(1억1136만원) 총 23억1852만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소유의 차량은 모두 1대로 2011년식 제네시스(3342㏄)다. 2900만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도 보유하고 있다.
홍 전 위원 다음으로는 김충식 전 부위원장이 뒤를 이었다. 김 전 부위원장은 지난해보다 8419만원 늘어난 총 22억1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내역은 ▲토지 6438만원 ▲건물 14억1200만원 ▲자동차 5287만원 ▲예금 5억8551만원 ▲채권 7억3500만원 등이다. 채무는 6억7876만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부위원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아파트 84.06㎡(5억800만원), 성동구 옥수동 소재 아파트 114.78㎡ 전세권(4억5000만원) 등 총 14억12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이밖에 김대희 전 상임위원은 지난해보다 6만9000원 줄어든 9억5720만원을, 양문석 전 상임위원은 8694만원 줄어든 7억2175만원을 신고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이원창 사장은 지난해 보다 3억2351만원 늘어난 18억1953만원을, 신용섭 EBS 사장은 1억6713만원 늘어난 13억13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