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스타그램)
김기수는 지난 2010년 동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되었지만 약 2년 간의 법적 공방 끝에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 한동안 불거졌던 그에 대한 논란은 잠잠해졌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래도 요즘 저를 남자냐, 여자냐로 규정짓는 분들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며 "2000년대에 '유니섹스'란 말이 처음 나왔을 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익숙해지지 않았냐"고 말하며 그간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들에 대해 조심스레 언급했다. 하지만 동성애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이어 김기수는 "젠더를 공부한 박사나 학자도 아니고, 그저 한 인간이라서 그런 걸 규정지으라고 하면 당황스럽더라. 단지 메이크업에 한해서 '젠더리스'를 원한다"며 소신을 전했다.
한편 김기수는 2001년 개그 콘서트를 통해 데뷔해 오랜 무명생활 끝에 ‘쭉쭉’이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