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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예방한 박주선 "잘못된 것, 매서운 질책 서슴지 않을 것"

2017-05-26 12:35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으로서 좋은 역할을 한다면 앞장서서 협력하고 국민 입장에서 볼 때 잘못된 것은 가차 없이 매서운 질책·비판을 서슴지 않으면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형제들은 우애가 좋으면서도 싸울 때는 맹렬하게 싸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 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도 선거 때 '다른 후보의 공약이라도 좋은 공약은 수용해 국가 발전에 도움되도록 하겠다'고 했다"면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다른 당 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국회에서 협의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아무래도 집권당은 정부와 연관됐기 때문에 정부활동 (관련) 정보를 독점한다"며 "협치는 그런 것을 전부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민주당이 여당으로서 좋은 역할을 한다면 앞장서서 협력하고 잘못된 것은 가차 없이 매서운 질책·비판을 서슴지 않으면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이에 추 대표는 "의좋은 형제처럼 서로 쌀가마니를 몰래 표시나지 않게 보태주는, 서로 아끼고 지원하는 마음으로 국민들께 약속한 새로운 대한민국에 서로 손을 얹어 협력한다면 국민들도 마음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5당 체제에서 가장 든든하게 믿는 우군은 국민의당 식구들"이라며 "박 비대위원장이 평소에 지켜온 합리성·넉넉함으로 잘 이끌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같은 추 대표의 말에 "(나를) 원만하고 합리적인 사람으로 평가해줬는데 추 대표는 더욱 그런 사람"이라며 "원만과 합리가 보태지면 더욱 동그란 협력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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