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어제 장중 2400포인트를 넘어섰던 코스피가 하루 동안 숨고르기를 하다 2390선을 간신히 넘기며 상반기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7p(0.16%) 하락한 2391.79로 마감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내내 약보합세를 유지한 코스피 지수는 특히 외인과 기관의 ‘팔자’에 추지 못하고 2390선 안팎을 맴돌았다. 외국인은 411억원, 기관은 121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이 홀로 110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하락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3% 하락한 237만 7000원으로 마감됐고 시총 2위 SK하이닉스 역시 1.61% 하락한 6만 7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23% 상승한 POSCO 정도를 제외하면 현대모비스(-1.96%), NAVER(-1.76%), 삼성생명(-1.27%), 현대차(-0.93%), 삼성물산(-0.34%), KB금융(-0.17%), 한국전력(-0.12%) 등이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28%), 화학(1.16%), 건설업(0.93%), 섬유의복(0.75%)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0.98%), 전기전자(-0.71%), 운수장비(-0.65%), 증권(-0.59%), 금융(-0.5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4p(0.16%) 상승한 669.04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