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사전예약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유통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는 연휴가 긴 탓에 판매 품목과 기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은 사전예약 판매 품목 및 기간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을 통해 '피코크 피캠 1호'·'이마트 6년근 홍삼정 업' 등 총 189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11개의 국내 주요 카드사와 함께 최대 30%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금액대별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마트는 '캐비어 선물세트'·'자연산 국산 대하 세트' 등 사전예약 구매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사전예약 판매기간은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대형마트·익스프레스 등에서 역대 최다인 총 300종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17일부터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으로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및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홈플러스는 선물세트 가운데 251종을 5만원 미만 가격대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점 및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진행하는 사전예약 품목은 258개 품목으로, 한우·과일·통조림·식용유·생활용품 등이 마련됐다.
이 가운데 ▲서동한우 냉장 드라이에이징 실속세트 ▲명품 장수 고랭지 사과 12입 세트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 9입 세트 등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최대 40%, 롯데·비씨·신한·KB국민 등 의 카드로 결제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서동한우 냉장 드라이에이징 실속세트'/사진=롯데마트
백화점에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10일 까지 본점·부산본점 등 33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는 '송화고 버섯세트'·'루테인 세트'·'롯데백화점 37주년 와인세트' 등 210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 정육·청과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배·사과·곶감·한우·굴비·갈치·건강식품 등 총 177가지 품목을 예약 판매한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5% 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배송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전예약 판매가 대량 구매를 하는 법인 고객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개인 고객들 사이에서도 사전예약 기간에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보다 합리적으로 명절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사전예약 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매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