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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스마트홈 시장 공략 속도 낸다

2017-09-08 10:25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집안의 모든 장치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이 4차 산업시대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일 막 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7'의 화두 또한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이었다.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스마트홈'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를 허브로 하는 스마트가전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 스마트홈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가전제품을 비롯, 집안의 모든 장치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이 4차 산업시대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일 막 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7'의 화두 역시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이었다./사진=미디어펜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가전'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자부했다. 업계 리더로서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여러 기기를 간편하게 지어하는 플랫폼,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2020년까지 가전 전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연결성을 확대하고, 개별 스마트 가전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개별 제품에 '삼성커넥트'를 더해 스마트홈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성커넥트'는 기기의 종류,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결된 모든 제품을 하나의 통합 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현재는 삼성전자 제품을 비롯, 스마트씽즈와 연동 가능한 약 130개의 제품이 제어 가능하며 향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클라우드 등 IoT관련 기술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LG전자 역시 일찍이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온 힘을 다해왔다. 최근에는 국내외 업체들과 제휴해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IoT 센서 5종'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생태계의 저변을 확장했다.
 
IoT 기기 5종은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씽큐'와 연동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가전제품들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IoT 센서가 감지하는 집안의 상황들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IoT 5종은 누수 센서, 연기 센서, 일산화탄소센서, 열림 감지 센서, 그리고 모션센서로 구성돼 있다. 제품 제어를 넘어 '안전'까지 염두 한 해당 제품은 스마트홈에 주력하고 있는 LG전자의 노력을 대표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홈의 저변을 키우기 위한 해답을 '확장성'과 '개방화'에서 찾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IoT 기기 5종 외에도 다양한 IoT 기기들이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안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여러 협력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확장성과 개방화 전략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전자 스마트홈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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