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시총 상위 1‧2위 종목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70p(0.24%) 내린 2406.50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축소’ 발표 이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여파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401.89까지 내려가 2400선을 위협 받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200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만이 179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상승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통신, 보험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2% 넘게 하락했으며 철강금속, 운수창고, 증권 등도 많이 내렸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20%를 독식하고 있는 삼성전자(1.11%)가 이틀째 상승하며 주가가 264만원선에 진입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역시 2.97% 상승하며 이틀째 ‘도시바 인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SK하이닉스의 종가는 8만 3400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한편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 대표의 긴급체포 소식에 이어 김인식 부사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항공우주(-5.84%) 주가는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6.94p(1.04%) 내린 661.11로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