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13-2014시즌 첫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전주 KCC 이지스는 15일 "강병현(29)과 장민국(25)을 내주고 안양 KGC인삼공사로부터 김태술(30)을 받아들이는 2대1 사인 앤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프로농구 뉴시스 자료사진 |
200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돼 올해 FA 신분이 된 김태술은 2013-14시즌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8.5득점, 5.5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으며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태술(30·180㎝)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 나와 평균 8.5점에 5.5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드로 이번 시즌 FA 가운데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지난 시즌 어시스트 1위에 오른 김태술은 정확한 중거리슛까지 갖춘 국내 최고 가드 중 한 명이다.
강병현은 2008년 전자랜드에 입단해 신인 때 KCC로 이적했으며 지난 시즌 성적은 11.7점에 3.5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김태술과 김민구로 가드 라인을 구성하고 다음 시즌 복귀할 예정인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 등으로 조합을 맞춰 2014-2015시즌 정상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선수 트레이드는 KBL 규정에 따라 이번 트레이드는 다음달 1일 자로 시행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술, 트레이드 대형사고네" "김태술, 우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