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1% 이상 하락하며 2380선을 내줬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10p(-1.13%) 하락한 2375.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00선 위에서 소폭 오름세로 개장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3억원, 212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32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대세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가속화 되고 있다. 보복관세 문제까지 언급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그나마 상승종목들이 있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1.42%)와 3위 셀트리온(0.27%), 삼성생명(0.42%) 등이 올랐다. 하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무려 1.83% 떨어졌고 현대차(-1.60%), POSCO(-0.29%), LG화학(-2.35%), NAVER(-0.64%)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2.70%)과 은행(-2.57%)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화학(-2.09%), 운수창고(-1.44%), 서비스업(-1.40%), 기계(-1.28%) 업종 등도 1% 넘게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1.64%)과 통신업(0.13%)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860.23)보다 15.23p(-1.77%) 내린 845.00으로 이번 주 첫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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