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亞 최초 3연속 "B급 코미디" vs "억지웃음"...과제는?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亞 최초 3연속 "B급 코미디" vs "억지웃음"...다음 과제는?

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행오버' 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에 진입했다.

18일(현지시간) 빌보드닷컴은 19일 발표되는 28일자 빌보드 차트에 대해 앞서 소개하면서 ‘행오버’가 싱글 차트에서 26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빌보드닷컴은 또 “스눕독이 피처링한 이 곡은 차트 점수의 90%를 스트리밍 점수로 얻었다” 며 “미국에서 730만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해 빌보드 스트리밍송 차트 4위에 진입했고, 스트리밍 중 97%는 유튜브의 뮤직비디오 웹사이트인 베보(VEVO)를 통해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사진='행오버' 뮤비 캡처

또 “세일즈 부문에서는 1만 6,000다운로드에 달해 차트점수에서 100점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월드스타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빌보드 '핫 100' 26위에 진입한 것은 아직도 비현실적이고 매우 영광스럽다"며 "모두에게 고맙고 스눕독에도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2012년 9월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핫100’에서 64위로 첫 진입한 후 7주 연속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후속곡 ‘젠틀맨’으로 지난해 4월 이 차트에 12위로 진입해 최고 순위 5위까지 기록했다.

이달 9일 공개한 ‘행오버’는 댄스곡 ‘강남스타일’, ‘젠틀맨’과 달리 싸이가 ‘힙합 아이콘’ 스눕독과 손잡고 정통 힙합에 도전한 곡이다.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를 가감없이 그려낸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끌면서 공개 10일째인 19일 오전 기준 6,877만건을 넘어서며 7,0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싸이의 행오버에 뮤직비디오에 대한 국내외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린다. 싸이의 'B급 코미디'의 연장선에 있다는 호응과 함께 억지스런 웃음을 유발한 장치들이 거슬린다는 지적이 맞선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대박"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축하드려요" "싸이 행오버 빌보드 진입, 자랑스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