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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다주택자 해명 나서 “세종시 분양…부모님 거주”

2019-03-28 11:21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28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청와대 참모중 2주택 이상 보유자가 1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19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 공개를 하루 앞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13명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세종시에서 추가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례와 부모님 거주 이유가 많았다.

청와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태호 일자리수석이 2주택(서울 관악구, 미국)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배우자가 미국 IBM에 재직 중이라 실거주 목적으로 미국 소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조한기 1부속실장은 2018년 재산신고 당시 주택 3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복합건물 한 채를 매도하였음. 현재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나머지 마포구 소재 복합건물은 전세임대 중이다. 

유송화 춘추관장은 배우자와 공동 및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 소재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음. 이 중 한 채에 2004년부터 시부모님이 거주 중이며, 다른 한 채에 실거주 중임.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 및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음. 이 중 한 채는 모친을 모시기 위해 집 인근 아파트(17평)를 구입한 것으로 현재 모친 혼자 거주 중이다. 

박종규 재정기획관은 부부 공동소유로 강동구 고덕동 및 서초구 우면동 소재 2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자녀 대학입시 문제로 현재 강동구 고덕동 거주 중이며,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는 전세임대 중이라고 한다. 입시 후 서초구로 돌아갈 것이며, 고덕동 아파트는 이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3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소재 아파트를 2011년 매입한 후 2017년까지 거주했고, 2017년 배우자 직장 소재지로 이전하면서(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아파트 매입해 이주했다. 현재 성화동 아파트는 2017년 이후 계속 매각 시도 중이라고 한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소재 농가주택은 2010년 주말농장용으로 구입하여 현재까지 주말농장으로 사용 중이라고 했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은 2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이외에 비서관으로 임명받을 당시 재직하던 산업연구원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분양을 받아 세종시 새롬동 소재 아파트를 한 채 더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 산업연구원 휴직 상태라 복귀 후 실거주 목적으로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은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과 세종시 새롬동 소재 아파트 1채 등 주택 2채 보유 중이다. 이 중 세종시 소재 아파트는 세종시 근무목적으로 특별분양 받아 실거주했고, 현재는 서울 근무 중으로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해병했다.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 보유중이며, 세종시 소담동 소재 아파트 1채를 보유 중이다. 세종시 근무에 따라 특별공급 받은 소형주택으로 법령 규정상 2019년 6월 말까지 3년 전매제한이 적용되므로 올해 7월 이후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규 통상비서관은 배우자 공동으로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 1채와 본인 소유의 세종시 어진동 아파트 1채 등 총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시 이전에 따른 특별분양 받은 것으로 실거주 목적으로 취득했다고 한다.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은 본인 보유의 강원도 원주시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보유의 강원도 아파트 0.5채, 총 1.5채를 보유 중이다. 장인·장모 거주 주택을 비서관 배우자와 처남에게 각각 50%씩 지분을 나눠 준 것으로 현재 거주 중(임대소득 발생하지 않음)이라고 했다.

엄규숙 여성가족비서관은 총 2.2채의 부동산 보유 중. 배우자와 공동으로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거주 중임. 창원대학교 교수인 남편이 강의하는 주중 거주 목적으로 밀양시 소재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단독주택은 시부모님 사망 이후 상속한 주택으로 형제들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어서(0.2) 판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소재 아파트 1채와 광주시 북구 본촌동 소재 단독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음. 이 중 광주 소재 단독주택은 선친으로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현재 모친이 거주 중이라고 했다.

청와대./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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