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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故설리 고양이 키우는 사실 공개…"유재석 故 설리·구하라 언급 수상 소감 고마웠다"

2019-12-30 14:0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방송인 김희철이 친한 동생이었던 故 설리의 고양이(고블린)를 자신이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아울러 유재석이 연예대상 수상 후 세상을 떠난 故 설리와 구하라를 언급해준 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도 나타냈다.

김희철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 전날(28일) 열린 '2019 SBS 연예대상' 시상식 참석 소감을 전했다.

김희철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처음으로 故 설리의 반려묘였던 고블리를 자신이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앞서 김희철이 출연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설리가 생전 키우던 것으로 여겨지는 고양이가 김희철의 집에서 포착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팬들 사이에 해당 고양이가 설리의 고양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그동안 김희철은 이와 관련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희철은 그 고양이가 설리의 반려묘가 맞다며 고블린과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우리 동생 설리를 사랑해주시고 기억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 블린이는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김희철 유튜브 방송 캡처



김희철은 얼마 전 잇따라 세상을 떠난 설리, 구하라와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냈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후 두 동생에 대한 말을 극도로 아꼈다. 그는 두 동생에 대해 또다른 추측과 루머가 불거질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아울러 김희철은 "유재석이 어제 (SBS 연예대상) 대상을 받고 두 동생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다. 그 순간 짠했고, 속으로는 너무 고마웠다.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유재석은 대상 수상 후 "'런닝맨'에 출연했던 게스트들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구하라, 설리 씨의 생각이 많이 난다. 두 분도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시면서 계셨으면 좋겠다"고 추모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김희철의 방송 내용을 본 많은 팬들은 김희철과 유재석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 받았다며 故 설리와 구하라를 함께 추모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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