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주디'의 주역 르네 젤위거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6일(한국시간) 진행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영화 '주디'에서 주디 갈랜드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르네 젤위거가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주디'(감독 루퍼트 굴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작품.
르네 젤위거는 데뷔 이래 골든글로브에서 '주디'를 포함해 4번의 수상과 3번의 노미네이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너스 베티'로 뮤지컬 및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2003년 '시카고'로 뮤지컬 및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2004년 '콜드 마운틴'으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르네 젤위거는 2003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금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르네 젤위거는 오는 2월 9일 예정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언급되고 있다. 일찍이 미국의 유력 영화지 버라이어티는 "르네 젤위거가 아닌 주디 갈랜드 역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르네 젤위거를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점쳤다. "르네 젤위거의 감정은 완벽 그 자체다"(THE NEW YORK TIMES), "우리를 눈물짓게 만드는 르네 젤위거의 주디 갈랜드. 그녀의 눈부신 연기"(GEEKS), "노래하는 주디 갈랜드의 영혼을 완벽하게 포착한 르네 젤위거"(THE WRAP) 등 해외 매체들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
르네 젤위거 주연의 '주디'는 2020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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