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해숙·신민아가 뭉친 '휴가'가 전격 크랭크인한다.
영화 '휴가'(가제)는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가 딸의 곁에서 지내며 벌어지는 기적 같은 순간을 담은 판타지 드라마.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국민 엄마' 김해숙은 딸을 만나기 위해 부푼 마음으로 이승에 내려온 엄마 박복자 역을 맡았다. 김해숙은 "시나리오를 읽고 가슴이 뭉클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더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매번 다른 색의 모성애를 보여줬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로 사랑받아온 신민아는 엄마가 살던 시골집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방진주 역을 맡았다. 그는 요리부터 집 수리까지 똑 부러지게 해내는 방진주 역을 소화하며 이제껏 본 적 없던 생활밀착형 연기를 선보일 예정. 신민아는 "평소 존경하던 김해숙 선배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기쁘다.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따뜻한 감성을 많은 분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충무로의 흥행 요정 강기영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배우 황보라가 가세한다. 두 사람은 각각 복자를 이승으로 안내하는 가이드 역과 진주의 오랜 친구 미진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휴가'는 '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의 형제 케미를 잇는 초특급 모녀 케미로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 오는 9일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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