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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이승윤 前 매니저→유튜버 변신…채무 논란엔 "실수 아닌 큰 잘못"

2020-03-09 16:3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로 유명세를 탔다가 과거 채무 논란에 휩싸여 방송을 떠났던 강현석이 유튜버로 돌아왔다.

강현석은 8일 유튜브 채널 '모두의 매니저'에 '안녕하세요 강현석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근황을 전하는 한편 유튜버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소감 등을 밝히는 프롤로그 영상이었다.

강현석은 이승윤의 매니저로 발탁된 과정,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단번에 유명인이 됐을 때의 심경 등을 전했다.

사진=강현석 SNS 캡처



과거 채무 불이행 사실이 알려져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하게 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강현석은 훈훈한 외모, 매니저로서 근면성실한 모습으로 주목받으며 이승윤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주는 등 이른바 '핫한 일반인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과거 채무 관련 폭로로 논란에 휩싸여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소속사에서도 퇴사했다. 

강현석은 "그 일이 있었던 당사자분과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어려서라는 변명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시 어린 나이도 아니었다. 실수가 아닌 큰 잘못이었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하면서 "과거의 일이었다고 해도 내가 방송에 출연하면서 당연히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늦었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서 사과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하차 이후 무작정 영국으로 떠나 4개월 정도 지내다 왔다고 전한 강현석은 "여행도 아니었고 계획한 것도 없었기 때문에 많은 일을 겪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금이나마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영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앞으로 영상에서 조금씩 이야기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튜버로 나서게 된 강현석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지만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 시선과 기억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꿔보고 싶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반성하고 노력하겠다. 부족하겠지만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지켜봐 달라.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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