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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솔루션, 금속박막 분석장비 '맥레이4000' 론칭

2020-05-19 15:59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금속박막 분석장비 '맥레이4000'./사진=맥솔루션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혼합전자기장기술(FMMD, Frequency Mixing Magnetic Detection)을 이용해 2차전지 안정성검사 장비 개발을 진행해 온 맥솔루션이 나노자성입자 분석기 맥레이1000 출시 이후 3년 만에 후속 모델 맥레이4000(MagRay4000)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맥레이 관계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 현물출자 및 원천기술 개발자 인력지원·스타트업의 열정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배터리 업계는 전방산업인 전기자동차 시장과 맞물려 생산량도 급증하고 있으며, 배터리의 용량이 커질수록 안전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배터리 화재사고 등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배터리 제조 공정 안정성 검사의 수요와 투자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맥솔루션은 레이저 변위센서와 자성특성분석센서를 결합해 금속 박막 표면의 형상과 자성특성을 동시에 측정하고, 이를 영상화 할 수 있는 맥레이4000을 론칭했다.

김태선 맥솔루션 대표는 "두께 700㎛ 내외 금속박막의 내∙외부 금속 이물질을 확인할 수 있고 이것을 이미징 할 수 있는 장비"라며 "맥레이4000은 배터리 소재·재료 생산업체들이 고민해왔던 '양품 생산의 높은 수율'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박막 분석장비 '맥레이4000' 그래프 이미지./사진=맥솔루션



맥레이4000은 금속박막의 조도와 재료의 균일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이를 이미징화하는데 최적화된 장비다. 파상도(waviness)와 형상 (form)을 측정하고 이를 사진으로도 전송할 수 있다. 이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금속박막 재질의 제품은 모두 해당된다.

이물 크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측정한계(Detection Limit)는 '알루미늄 및 상자성 금속 이물 : 100.0㎛'·'Fe·Ni·Cr 및 강자성 금속 이물 : 50.0㎛'·'Fe·So4 등 초상자성 나노 입자 : 50.0㎛' 등이다.

맥레이4000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기술이전 받은 자성특성분석 센서와 제어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고 변위측정은 '레이저변위 측정' 방식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이미징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분석 장비를 연구∙개발해온 맥솔루션은 △2017년 벤처기업 인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소기업 등록(에트리홀딩스 투자) △중소벤처기업부 TIPS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 등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국책연구기관의 국내원천기술이 상용화 돼 산업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딥테크 분석 장비 기술을 내재화 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 대표는 "검사시료 위아래 단면의 동시 측정이 가능한 맥레이5000을 개발 중"이라며 "나노자성입자 분석장비와 인공지능 RF Resonator 시스템 등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맥솔루션의 분석장비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해 분석장비 국산화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맥레이4000은 금속박막 제조업체의 요구에 따라 공정용·실험용·연구용 등 다양하게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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