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원인 등을 둘러싼 갈등 속에 미국 상원에서 중국 기업의 미 증시 상장을 막을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지만, 양국 농산물 무역은 아직 양호한 분위기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과의 농산물 무역은 양호한 징후가 보인다고 밝혔다.
USTR은 또 특정 농산물의 중국 수출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는데, 구체적으로 1단계 무역협상 합의내용 중에서 블루베리, 보리 등의 수출을 적시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장예쑤이(張業遂) 대변인은 미국의 전 방위 압박에 강력히 맞대응할 것임을 천명하면서도, 미국과의 경제면에서 협력이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양국이 협력보다 경쟁에 나설 경우, 모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첨단기술에 1조 달러 이상을 투자, 세계 경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이 오는 2025년까지 6년간 1조 4000억 달러를 투자해 민간 첨단기술 대기업을 중심으로 무인 운전과 공장 자동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진행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는 것.
이는 '기술 국가주의' 고조에 맞춰 해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에 설정된 중국의 '제조 2025'와 맥을 같이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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