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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결혼식 때 부모 대행 내세워"…아픈 가정사 고백 후 팬들 응원에 감사 인사

2020-05-25 11:3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개그우먼 안소미가 아픈 가족사를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한 뒤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소미는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했으며, 부모 없이 자란 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결혼식 때 부모대행 아르바이트를 내세웠다고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이 방송을 본 많은 팬들이 안소미의 SNS에 격려하는 댓글을 올렸다.

사진=안소미 인스타그램



이에 안소미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보통의 가족') 녹화를 할 지 말 지 엄청 고민 했었는데, 막상 방송이 나가고나니 또 막 이상하다"고 방송으로 가정사를 고백한 심경을 전하며 "그래도 방송만 보시구 '안소미는 저렇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앙대요 앙대요(안돼요)"라는 글로 자신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아울러 안소미는 "응원주신 우리 인님들 댓글 하나하나 고맙습니다"라고 격려해준 팬들에게 인사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달려야지"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안소미는 딸 로아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어릴적 부모의 이혼으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딸에게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안소미는 생애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당시를 돌아보며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지 않았는데, 멀쩡히 살아있는데, (이혼 후 남남처럼 지내) 안 계시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결혼식 때 부모 대행 아르바이트를 썼다"고 고백하며 오열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2009년 KBS 24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인 안소미는 2018년 4월 동갑내기 회사원 김우혁 씨와 결혼해 그 해 9월 딸을 얻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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