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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도 한국판 뉴딜 40개 프로젝트 추진

2020-08-20 15:29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공공기관이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5대 분야를 설정, 파급력이 큰 40개 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한다.

정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들이 선도형 경제 구축을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과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 공공기관 빅데이터 활용 촉진 및 전(全)산업 디지털화 ▲ 신(新)산업 생태계 구축 및 공공기관 혁신조달 확대 ▲ 공공자원의 공유자원화 ▲ 디지털·비대면 활용 공공서비스 혁신 ▲ 그린뉴딜 투자 확대 등 5대 분야에서 파급력이 큰 40개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관련 정보를 민간기업·지방자치단체에 실시간 맞춤형으로 개방·공유하는 '관광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 지역별 관광객 이동·소비 행태, 소셜미디어 여행 트렌드, 대국민 여행예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안에 '그린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친환경 에어포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그린에너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태양광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공유함으로써,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출력 예측, 이상진단, 고장예측, 고장위치 추적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태양광 사업 안정화를 지원한다.

보건산업진흥원은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대응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개방형 실험실을 연구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구축하고, 검체와 임상장비 등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종합교통환승시설을 중심으로 전기·자율주행차 보관, 수리, 충전 등 기능이 종합된 '미래형 교통 종합 충전 허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영상 스트리밍 등으로 농산물을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경매하는 산지와 소비지 간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술을 접목해 수량, 수질을 실시간 관리하는 '국가상수도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을 202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40개 중점관리 프로젝트는 공공기관 자체 재원과 국고 지원을 통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57개의 공공기관 스스로 공공기관 고유 업무에 뉴딜을 접목하는 '137+α개 자율확산 프로젝트'도 발굴해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빅데이터와 연계해 근로자 건강정보를 분석하는 등 '직업병 위험 예측·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국립암센터는 비대면 진료를 지원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예술의전당은 공연 영상 온라인 확산을 위해 제작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영상 제작과 업로드, 스트리밍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137+α개의 자율확산 프로젝트는 가급적 공공기관 자체 재원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별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세부계획을 내달 말까지 수립하고, 기관별 성과창출 태스크포스(TF)와 정부·공공기관 합동점검회의 등을 통해,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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