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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미 달러 약세 전망이나 ‘단기 상승’할 수도

2020-12-28 16:57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여야의 추가 부양책 합의에 서명, 내년 초 현금지원이 가능해진 가운데, 추가 달러유동성 공급으로 미 달러화 약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약세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달러화 [사진=연합뉴스]



올해 들어 달러지수는 100에서 90 수준으로 하락했고, 시장에서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속적으로 돈을 풀어, 달러 유동성이 넘쳐나기 때문. 

여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 추가 부양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 개선에 따른 수입 증가로 재정.무역수지의 '쌍둥이 적자'가 더욱 심화되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달러가 추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기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제기됐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9000억 달러 경기부양책 실시로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표의 서프라이즈 강도가 강해지면, 당장은 쌍둥이 적자나 통화량 측면보다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의 '경기 갭'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는 내년 초까지도 현 수준에서 추가 상당 폭 하락하기는 쉽지 않다는 예상인 셈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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