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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상무, 대상 경영권 승계 받나

2015-01-05 20:30 |

   
▲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 톱스타 이정재간의 열애사실이 공개되면 대상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임세령 상무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로 대상홀딩스의 대주주로 있다. 그의 여동생 임상민씨도 임상무와 비슷한 규모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임상무는 삼성전자 이재용부회장과 2009년 충격적인 이혼을 한 후 대상에 대한 경영보폭을 넓혀왔다. 최근 대상의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대상HS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임창욱 명예회장이 임세령상무에게 경영권을 승계시킬지, 아니면 동생 임상민씨에게 물려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임창욱 명예회장은 공교롭게 임상무와 임상민씨 등 딸만 둘을 낳았다. 부인은 박현주부회장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회장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임세령 상무는 현재 이재용 부회장과 사이에 낳은 1남1녀를 키우는 엄마로 자녀교육에 일단 무게를 두고 있다. 자녀들이 성장하면 그룹경영권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상그룹은 과거 조미료 미원으로 재벌그룹으로 성장했다. 삼성그룹 고 이병철회장이 제일제당에서 미풍으로 미원의 아성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병철 창업주는 삼성이 모든 부문에서 1등으로 올라섰지만, 유일하게 조리료부문에서만은 미원이 미풍이 밀렸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만큼 미원은 국민적 사랑을 받으면서 확고부동한 조미료강자의 위상을 고수한 바 있다.

현재 대상은 사세가 많이 위축된 상태다. 97년 환란 후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건설부문 부실로 주력인 라이신사업을 바스프에 7억달러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했다. 임창욱 명예회장도 2000년대 중반 구속수감되는 비운을 맛보기도 했다.

대상은 주력인 식음료 사업을 비롯 건설 광고대행사등 4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종가집 청정원 순창 햇살담은 등 인기 브랜드들을 갖고 있다. 그룹 외형은 3조원가량. 재계랭킹은 50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대상 경영권 승계는 현재론 확정된 것은 없다. 임세령 상무가 간택될지, 아니면 동생 임상민씨가 대권을 이어받을지...임창욱 명예회장의 의중에 달려있다. 다른 그룹들처럼 두 딸들에게 계열사들을 분할해주는 가능성도 높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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