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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유격수 수비 나서 병살플레이도 성공

2021-03-02 07:5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는 김하성이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전날 두 타석에서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던 김하성이다. 3차례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타구를 모두 외야로 날려보내 배트에 공을 맞히는 타격감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결국 다음 타석에서 김하성은 안타를 때려냈다.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쪽 안타를 뽑아냈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다른 팀을 상대로 2경기 4타석 만에 처음 기록한 안타였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빅토르 카라티니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진루하지 못했다. 이후 5회초 수비 들면서 김하성은 대수비 이반 카스티요와 교체돼 물러났다.

한편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서는 자신 쪽으로 타구가 거의 오지 않아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4회초 수비 1사 1루에서 카메론 메이빈의 타구가 처음으로 김하성에게 향했는데 침착하게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날 경기는 7회까지만 진행됐고 샌디에이고는 0-1로 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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