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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이번엔…9일 마이애미전 선발, 첫 등판 ⅔이닝 4실점 부진 떨칠까

2021-03-08 06:0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해 부진 만회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9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예고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숙제를 안고 두 번째 등판하는 김광현이다. 앞서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 시범경기 첫 등판했던 김광현은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구속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최고 구속 142km) 제구도 되지 않아 많은 실점을 했는데,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메츠전에서 김광현은 1회부터 흔들리며 3실점하고 강판 당했다가 2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시범경기 특별 규정에 따라 강판됐던 김광현이 다시 등판해 2회에도 공을 던진 것. 하지만 김광현은 2회에도 컨트롤이 잡히지 않아 1아웃 후 볼넷 1개를 내주고 다시 강판됐다.

김광현은 선발 진입 경쟁을 벌였던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스프링캠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세인트루이스의 3~4 선발 요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지난해처럼 좋은 피칭을 해야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 계속 부진한 피칭이 이어진다면 팀내 위상이 흔들릴 수도 있어 구위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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