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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타티스 주니어 대체선수론 '타격 미흡'…MLB닷컴 지적

2021-04-09 10:4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고 있지만 타격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LB닷컴도 이런 면을 지적하며 샌디에이고의 현재 공격력을 낮게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개막 후 7경기를 분석하고 부문별 평가를 했다. 올해 새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김하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의 공격력을 'C'로 평가하면서 "개막 후 3경기에서는 19득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타선이 급속도로 식었다. 특히 주전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차갑게 식었다"고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공백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를 대체할 선수를 찾았지만, 그를 대신할 만한 선수는 없었다. 첫 번째 백업 요원인 김하성은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15타수 3안타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김하성의 아직은 부족한 타격 성적을 지적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개막 후 2루수로 한 번 선발 출전한 외에는 주로 교체 멤버로 기용되던 김하성은 지난 6일 타티스 주니어가 타격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7,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연속해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7일에는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8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0이다. 데뷔 시즌이고 아직 적응기임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에 타이밍을 맞히지 못하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장타를 한 개도 때려내지 못해 타격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선발 출전 기회가 왔을 때 국내에서 활약할 때처럼 호쾌한 스윙과 장타력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

한편,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의 개막 초반 수비력에 대해서는 'F'로 낙제점을 매겼다.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8개의 실책을 범한 탓인데, 김하성도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실책 1개를 범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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