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ESG 평가기준은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 위기와 소득양극화, 불평등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다.
김한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에서 ‘미디어펜’이 ‘ESG 경영과 한국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주최한 ‘2021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 서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김 의원은 “우리 사회는 전 분야에 걸쳐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을, 급격한 기후변화는 에너지 전환을 유도하며 산업과 사회·경제의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각각 ’탄소중립 선언‘ 및 ’그린뉴딜‘, ’그린인프라 전략‘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변화에 나선 것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커지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평가의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국민연금이 ESG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를 발표하고, 금융당국도 관련TF를 신설하며 녹색금융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등 우리 정부도 ESG를 활용한 본격적인 금융산업 발전을 꾀하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ESG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민주당은 협력이익공유제와 사회연대기금의 방안 중 하나로 ESG 평가기준을 내세운 바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 위기, 소득양극화, 불평등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현재 금융정책을 다루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자 국회 ESG 포럼 회원으로 활동하며 ESG를 어떻게 금융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많아진다면 ESG가 성공적으로 우리 금융산업에 정착·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축사를 끝맺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