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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땅콩 회항? 조현아는 '항로 변경'을 하지 않았다

2015-01-20 10:20 |

'땅콩리턴 사건'으로 알려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논란에 대한 새로운 동영상 자료가 공개됐다. 대한항공 측은 문제가 된 2014년 12월5일 KE086편 항공기의 푸시백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의하면 현재 알려진 대로 항공기가 '항로변경'을 했다는 표현에는 무리가 있음이 드러난다. 주기장 내에서 17미터 후진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온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4분15초 길이의 이 동영상 속에서 항공기는 연결통로와 분리되어 엔진시동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잉카에 의해 00시53분38초(현지시각)후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주기장 내에서 23초간 약 17미터를 후진한 뒤 54분01초에 정지한다. 이후 3분2초간 제자리에 멈춘 후 57분03초에 전진하여 57분42초에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비행기 출입구와 연결된 램프로 돌아간 것이 ‘항로’ 변경이라는 검찰 주장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항공관련 법규에서 '항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항로라는 개념은 ‘항공로’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여 고도 200m 이상의 관제구역(항공국의 운항 관제사의 관제구역 의미)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뉴욕 JFK공항의 경우 항공기가 주기장을 238M, 이어서 유도로를 3,200M 이동하여 활주로에 이르게 된다. 이번 사건의 경우 활주로는 물론 유도로로 이동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고, ‘공항공단’의 관리를 받는 주기장에서의 이동은 ‘항로’라고 볼 수 없으며, 특히 당시는 엔진 시동도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17미터 정도의 거리를 차량에 의해서 밀어서 뒤로 이동하다가 바로 돌아온 것이므로 ‘항로’ 변경이라 할 수 없다는 논리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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