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정부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백신 부작용이 의심될 경우 우선 긴급지원제도 등을 통해 우선 지원한 후 확인하는 제도의 시행을 정부에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백신 수급 관련 당정 협의에서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2차관 등에게 이같은 요구를 전달했다고 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이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발생한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의 사례와 같이 보다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경우 정부가 관례 규정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일부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해서 백신 접종을 멈출 수는 없다며" "미국·유럽도 접종에 따른 득이 실보다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백신 접종 정보 공개와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 현황을 보다 국민께 상세히 보고하도록 (정부에) 요구했다"며 "매일 중대본을 통해 전날 확진자·사망자 수 보고와 함께 전날의 접종자 수도 동시에 보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속도 증진 방안과 관련해서는 "야간접종과 주말접종 등 다양한 방식의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최근 계약한 2,000만명분의 추가 화이자 백신은 3분기 이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백신 수급 상황을 전주기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노바벡스·모더나·얀센 백신의 일부를 상반기 내 추가로 도입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AZ(아스트라제네카), 노바벡스 등 백신의 국내 생산 기반을 갖춘 몇 안 되는 나라에 속하며, 국내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 노력도 지속해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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