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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00명의 무역기술장벽 대응 인력 양성한다

2021-05-03 14:08 |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미‧중 기술경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한층 높아지고 있는 무역기술장벽(TBT)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800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국표원은 3일, 2017년부터 추진해온 ‘무역기술장벽 인력양성 사업’을 대폭 개편, 과정별로 대상·목적에 맞도록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비대면 교육도 확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TBT 통보문은 1023건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해, 지난해 전체 3354건에 이어 올해도 TBT 통보건수는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보호·개인정보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각국이 요구하는 기술기준이 복잡·정교해지고 있으며, 생활용품, 식의약품에 대한 기술요건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디지털통상 등 다양한 분야로 TBT의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그러나 지난해 국표원이 실시한 기업대상 설문결과, TBT 인력이 없거나(28.4%), 4인 이하(43.9%)로 응답해,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수출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의 부족을 호소하며, 인력양성 지원을 지속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이버 과정 연계 방안./그림=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에 따라 국표원은 수출기업의 TBT 인력양성 수요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고위·실무·입문의 3개 인력양성 사업의 내용을 참여자 수준 및 목적에 맞도록 특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먼저, 고위급 리더과정은 ‘TBT 협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 참여형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생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를 도모한다.

실무급 역량과정은 TBT 통보 비중이 높은 업종 분야를 대상으로 분야별 동향, 국내‧외 분쟁사례 및 기업 대응사례 등을 분석‧제공해, TBT 협상 실무에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입문과정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존의 통상·법제·경영뿐 아니라, 공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에 과목을 개설하고 맞춤형 강의교안을 활용하는 한편, TBT 논문공모전과 연계해 학습활동을 촉진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TBT는 글로벌 비관세장벽의 주요 요소로, 우리 기업에 새로운 장애물 발생을 알려주는 신호와도 같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인력들이 TBT 대응역량을 갖추고, 보호무역주의의 파도 속 수출 현장의 각종 어려움을 해소하는 조타수의 역할을 맡아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고려해 시‧공간적 제약 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개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다양한 동영상과 전자문서 교육 자료를 한 곳에서 제공,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해 필요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TBT 러닝 아카이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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