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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끼어들어"…현역 공군대위, 고속도로서 옆차에 유리병 투척

2015-02-04 09:10 |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상대편 차량이 차선을 변경한 것에 화가 나 유리병을 던진 현역 공군 대위가 붙잡혔다.

   
▲ /자료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든 차량에 유리병을 던진 혐의로 A대위를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A대위는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 인근에서 나란히 달리던 옆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차선을 변경해 화가 나 욕을 하고 2차례에 걸쳐 빈 주스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대위는 경기도 수원 공군 부대 소속 전투기 조종사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피해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A대위 차선으로 끼어들었다. 급브레이크를 밟은 A대위가 이 일로 화가 나 그 차를 추월했고 사고를 당한 차량도 다시 추월하며 실랑이를 벌였다"며 "갓길에 대라고 서로 욕하다가 A대위가 주스병(180㎜)을 조수석 쪽을 통해 피해 차량 운전석 쪽으로 던져 뒷부분에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다음 날 가해자가 사과하려고 했지만 피해자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2일 경찰로부터 사건 이첩을 받았고 조사를 해서 법대로 처벌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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