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이사가 리그 중단을 야기한 소속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그리고 그 원인이 된 선수들의 숙소 내 사적 모임에 대해 사과했다.
황순현 대표는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황 대표는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KBO리그 진행이 중단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 특히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구단은 이에 대한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라며 구단이 선수단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방역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습니다. 야구팬들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NC에서는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프로야구 1군 선수 가운데 처음 발생한 확진자였고, 이후 잠실에서 함께 경기한 두산 베어스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KBO리그는 13일부터 중단된 상태이다.
NC 선수의 확진과 관련해 방역수칙 위반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박석민이 이날 실명을 공개하며 확진 사실을 알리고 사과 및 해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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