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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병규, 학폭 논란 재점화 "폭로자, 선처 어렵다니 돌변"

2021-07-29 12: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조병규가 '학폭 의혹 제기자' A씨의 "사과문을 쓴 적 없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조병규가 사과문을 전달 받았다고 공표한 사건은 부천원미경찰서 사건의 피의자(B씨)가 작성한 사과문에 대한 것이며, 강남경찰서 사건의 피의자인 A씨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고 공표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A씨가 사과문을 쓴 적이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A씨의 지인은 A씨와 소통하며 사과문을 보내온 사실이 있으며,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해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속사는 "A씨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 A씨의 각각의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고, A씨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지정됐다"면서 사건번호와 A, B씨의 사과문을 각각 공개했다.  

이어 "현재 피의자(A씨)의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라면서 "A씨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에는 대응할 가치나 이유가 없어 대응하지 않은 것이었으나,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배우 및 소속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므로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 A씨는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해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소속사는 또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가능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폭로자들에 대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지난 27일 "조병규에 대한 근거 없는 학폭 논란을 촉발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다.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온라인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다"고 했다. 

그러자 A씨는 전날 "어제 갑자기 많은 연락을 받았고, 기사와 소속사 입장문을 봤다"면서 "거듭 확인드리자면 저는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 없다.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다. 소속사 입장문에서 저와 관련된 단 한 문장은 이번에도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이하 HB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 엔터테인먼트에서 조병규 배우와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가 입장 알려드립니다.

1. 조병규 배우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비비탄 총으로 맞고 축구장을 빼앗겼다는 글을 네이트판에 게시한 피의자는 부천원미경찰서의 사이버팀 경찰 수사를 통해 본인의 진술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소속사에 전달하였습니다.

2. 조병규 배우로부터 뉴질랜드 유학 시절 언어폭력을 당하고 우산으로 맞았다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피의자 김**는 지인의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하여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김**는 조병규 배우와 아는 사이인 것처럼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하였으나 사진 속에 본인이 포함되어 있지도 않고, 조병규 배우와는 교류가 없었던 사람입니다. 김**의 지인은 조병규 배우의 법률대리인 회사로 먼저 연락을 취하여 김**을 대신하여 아래와 같은 사과문을 전달한 사실이 있습니다.

최근 조병규 배우가 사과문을 전달받았다고 공표한 사건은 부천원미경찰서 사건의 피의자가 작성한 위 사과문 1에 대한 것이며, 강남경찰서 사건의 피의자인 A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고 공표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과문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 없는 A본인이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 없다고 주장하므로 그에 대해 부연 설명하면, A의 지인은 A와 소통하며 사과문을 보내온 사실이 있으며,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하여 삭제하였습니다.

그러나 A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 배우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A의 각각의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하였고, A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지정되었으며 사건번호는 2021-0041** 입니다. 현재 피의자의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입니다.

A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에는 대응할 가치나 이유가 없어 대응하지 않은 것이었으나,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배우 및 소속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므로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A는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하여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랍니다.

1) W는 회사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며, W가 회사 사람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입니다. W에 대한 주장은 W에게 직접 확인하시기 바라며, 소속사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주장은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2) A의 지인은 조병규 배우의 법률대리인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여 Afmf 대신하여 사과문을 전달하고 선처를 부탁하였습니다.

3) A는 강남경찰서 2021형제0041**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사건의 피의자이며, 허위 사실을 게시한 각각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범죄사실에 대해 모두 피의자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허위사실 명예훼손 적시 당사자인 A는 고소 사건에서 피의자로 지정되며 피의자가 명백한 사건에서 피의자 외 제3자를 의미하는 참고인으로 지정될 이유가 없으므로 허위 주장을 중단하기 바랍니다.

A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은 국내 사법절차를 통해 모두 이뤄질 것이므로 더 이상 소환 조사에 불응하지 마시고, 위법 행위를 즉시 중단하십시오.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가능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여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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