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인구 고령화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성장률을 0.19~0.25%포인트 낮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인구구조 변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인구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국가의 경우, 연령대별 인구비중 변화와 경제성장률 간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마크/사진=OECD 웹사이트
핵심 노동 연령대인 30~64세 인구 비중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는 것.
보고서는 고령화로 5년 동안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1%포인트 상승하고 30~64세 인구는 1%포인트 하락할 경우, 연평균 성장률은 약 0.38%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가 1% 증가하면 연평균 성장률은 0.18%포인트 올라, 총인구 증가가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고령화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지난 2000년 이전에는 0.47~0.54%포인트에 달했으나, 이후에는 0.19~0.25%포인트에 그쳐, OECD 국가들의 고령화 대응 정책이 효과를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OECD 국가들은 고령화의 부정적 충격 완화를 위해 생산연령인구의 확충, 생산성 제고, 노동참여율 개선 등 다각적으로 대응해 왔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