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11월 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전체 평균 실업률(계절조정)이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다.
28일 주OECD대표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OECD 국가 평균 실업률은 5.5%로 전달 5.7%보다 하락, 7개월 연속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 직전인 2020년 2월보다는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마크/사진=OECD 웹사이트
2020년 2월 5.3%에서 2021년 7월 6.1%로 급등했다가, 8월 5.9%, 9월 5.7%, 10월 5.7%, 11월에는 5.5%로 낮아진 것.
실업자 수도 3590만명으로 10월보다 110만명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직전보다는 150만명 많다.
OECD 전체 실업률의 하락은 미국과 캐나다의 일시 해고자 재고용, 유럽연합(EU)의 노동력 조사방법 변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적극적인 구직활동 또는 노동이 불가능한 일부 비취업자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최근 실업률 통계가 팬데믹에 따른 노동시장의 전체적인 부진 정도를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OECD대표부는 지적했다.
국가별로는 선진7개국 중 일본은 10월 2.7%에서 11월에는 2.8%로 높아졌으나, 미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등 대부분 국가에서 실업률이 낮아졌다.
유로지역도 7.4%에서 7.3%로 7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리투아니아, 스페인 등이 이를 주도했다.
반면 호주는 같은 기간 4.6%에서 5.2%로 대폭 상승했고, 멕시코는 3.9%로 전월 수준이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