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국제선 하늘길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5월부터 인천-세부과 인천-클락 등 국제선 14개 노선에서 174회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4월 현재와 비교해 노선수는 8개에서 14개로 75%, 운항횟수는 88회에서 174회로 98%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제주항공 새 슬로건 'YES, YOU CAN FLY'./사진=제주항공 제공
다음달 운항 확대는 예전 우리나라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고,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동남아와 트래블버블이 체결된 대양주 노선에 집중돼 있다. 운항계획은 대양주 지역이 68회로 가장 많고,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 58회·일본 34회·중국 14회 순으로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대표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을 비롯해 필리핀 보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도 새롭게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5월 국제선 확대에 맞춰 동남아 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9일까지 5월에 탑승 가능한 편도 항공권을 유류 할증료·공항 시설 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 운임을 기준으로 △인천-마닐라 29만2600원 △인천-세부 31만7600원 △인천-클락 29만26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31만260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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