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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신' 오승훈, 현직 아나운서 최초 변호사 시험 합격

2022-04-21 14: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오승훈 MBC 아나운서가 제11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20일 법무부가 공개한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12명에 오승훈 아나운서가 이름을 올렸다. 

오승훈 MBC 아나운서가 최근 제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사진=MBC 제공



오승훈 아나운서는 2017년, 2020년, 2021년 3년에 걸쳐 사내 휴직 및 로스쿨 휴복학 제도를 활용해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올해 로스쿨 수료 및 졸업예정자로 변호사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이로써 오 아나운서는 공학도 겸 법학도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 현직 아나운서 중 변호사 자격을 갖게 된 첫 번째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앞으로 계속해서 MBC 아나운서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공학 및 법학 전문 지식을 활용해 전문성 있는 진행을 선보인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조금은 다른 이력을 가진 아나운서인 만큼 조금은 다른, 혹은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 현안들을 전달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공학이나 법, 제도의 이슈를 전할 때는 꼭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아나운서로 더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일밤’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아나운서 공개채용 신입사원’을 통해 MBC에 입사했다. 그는 대전과학고등학교를 거쳐 카이스트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MBC 입사 후 930뉴스, 5시뉴스, 정오뉴스 및 통일전망대 등 보도 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해왔다. 또 라디오 ‘그건 이렇습니다. 오승훈입니다’ 진행,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출연 등으로 방송 경력을 쌓았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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