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코오롱글로벌은 ‘영덕 호지마을 풍력 발전사업’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31억 9500만원이다.
계약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경상북도 영덕군 일대에 16.68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영덕호지마을풍력 조감도./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은 올해에만 △삼척 어진 풍력과 △영덕 호지마을 풍력 등 2건을 수주했고, 앞서 2015년부터 7곳의 풍력 프로젝트를 따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37.5MW 규모의 경주 풍력 1, 2단계와 △43.2MW 규모의 태백 가덕산 풍력 1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양양 만월산풍력(42MW) △태백 가덕산 풍력 2단계(21MW) △영덕 해맞이 풍력(34.4MW)을 시공하고 있어 총 178.1MW 발전용량의 풍력발전단지를 시공 및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오롱글로벌은 18건의 풍력발전사업에서 설계와 인허가 과정에 있다. 하반기에는 △태백 하사미 풍력(17.6MW) △평창 횡계 풍력(26MW)에 착공 준비를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8년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 해상풍력 발전사업(400MW)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풍황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기상탑 설치를 완료하여 풍황계측 중이며, 올해 해상풍력단지 타당성조사 용역 진행 및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10여년 전부터 풍력발전을 인프라사업의 주력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입지분석, 풍황분석, 사업성 검토 등을 무료로 컨설팅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그 결과, 풍력 EPC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사업확대를 위해 신규사업지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체된 사업의 사업권을 인수하는 리뉴얼 비즈, 풍력사업 지속성 확보를 위한 리파워링 시장까지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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