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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2시 긴급회견…무슨 말 했나?

2015-04-23 15:08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입장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문 대표는 2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을 통한 진실규명을 요구한다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대선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지 검은 돈의 입구와 출구, 돈의 용처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YTN 캡쳐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의 문제라며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경우 더더욱 돈의 용처를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돈 정치와 결별하고 부패정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이어 의혹 당사자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직에 있어 진실을 밝힐 수 없으며 법무부 장관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수사에 관여해도 진실을 밝힐 수 없다의혹 당사자들은 스스로 물러나 수사를 받게 해야 한다. 법무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도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 대표는 이번 사건의 출발점인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비리도 특검에 맡겨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이자 경남기업 홍보팀장인 이용기 부장을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또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한 박준호 전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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