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가 급증하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1회용 컵 1000만개 줄이기 등, '제로서울' 등 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 '제로서울 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로서울은 서울의 쓰레기,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를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서울시는 일회용품 생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민과 기업을 참여시켜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제로서울 프렌즈는 이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청년 2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3개월 간 서울시 주최 환경 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다.
출범식에서는 청년들이 '1회용 컵 1000만개 줄이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제로서울 청년 선언문'을 낭독하고, 댄스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또 제로서울 체험관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만든 공간으로, 서울광장에서 연말까지 운영되며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현황을 알리고 다회용 컵·용기 등 제품을 전시한다.
체험관 외부엔 일회용 컵 누적 감소 실적,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보여주는 전광판이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이사, 제로서울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겸 배우 남규리씨 등이 참석했다.
SKT는 서울시,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함께 다회용 컵 사용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고 카페가 밀집된 20개 지역을 거점으로 선정, 매장 내 다회용 컵 무인반납기 800대를 무상 지원하고, 인근 대학교와 지하철 역사에도 반납기를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1회 용품 1000만개 줄이기'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서울시도 다회용 컵 사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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