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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당권주자들 이름 호명..."다들 성에 차지 않아"

2022-12-04 10:47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당권 주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다들 (당원들) 성에 차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 수성대학교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 안 보인다는 게 당원들의 고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첫 번째 당 대표 조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이외에 최고위원 전원이 수도권 출신이다.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월 30일 오후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여야 하고 공천에서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천을 해야 한다"라며 "대통령의 정치 욕구를 국민 민심과 어긋나지 않게 얼마나 잘 조율하고 혁신적으로 조화롭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권 도전에 나선 황교안 전 대표, 김기현·윤상현·조경태 의원 등의 이름을 말한 뒤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 안 보인다는 게 당원들의 고민"이라고 우려했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룰 변경에 대해서는 "(내년) 3월 12일 안에 전당대회를 치러서 거론되는 당권주자 중에서 당 대표를 뽑느냐,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권에 없었지만 (대선에서) 이겼듯이 좀 늦더라도 새로 사람을 찾아서 하느냐 이런 문제도 정리가 안 됐다"라면서도 "다수 당원이 3월 12일 안에 끝내는 것이 좋고 그래야 다음 총선 준비할 시간을 갖지 않느냐는 의견이 다소 높다는 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룰 변경과 관련해서는 "당원 70% 여론조사 30% 이것을 그대로 가져갈 것이냐, 손 보고 갈 것이냐, 손 보고 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을 것이냐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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