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명명된 시민 제안 온라인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의 이름이 내년부터 '상상대로 서울'로 바뀐다.
서울시는 시민·직원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민주주의 서울의 새 이름을 상상대로 서울을 바꾼다고 21일 밝혔다.
상상대로 서울, '서울 상상마루', '서울 상상통통', '천만상상 발언대'의 4개 후보군에 대해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시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투표를 한 결과 상상대로 서울이 시민 5032명 중 2176명(43.2%), 직원 348명 중 155명(44.5%)의 표를 얻어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는 것.
브랜드 분야, 주민참여 분야, 시민소통 분야 전문가 5명의 심사 결과도 같았다.
상상대로 서울은 지난 2006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개설한 시민 제안 홈페이지인 '천만상상오아시스'에서 유리한 것이다.
'천만 시민의 상상대로', '서울을 만들어 간다'란 뜻에, '상상이 오가는 큰길(大路)'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있다.
서울시는 상상대로 서울이 시민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플랫폼 기능을 개선하고, 변경된 명칭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상상대로 서울이란 이름대로 시민 제안이 활성화돼 좋은 정책이 많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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