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토스뱅크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사장님 대환대출'을 통해 36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3개월 만의 실적으로, 고객들은 평균 180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사장님 대환대출'을 통해 36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3개월 만의 실적으로, 고객들은 평균 180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사진=토스뱅크 제공
토뱅은 해당 서비스가 이달 20일 기준 360억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시중은행을 포함, 전 은행권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고객들이 이 은행에서 대환한 금액은 1인당 평균 3200만원이었다.
토뱅 측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평균 5.95%포인트(p)의 금리 인하 효과를 누렸다. 2년간 1인당 절감하게 된 이자비용만 평균 180만원에 달했다. 2년간 최대 5.5%의 고정금리 형태로 제공된 덕분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들이 대거 수혜를 입었다는 설명이다.
업종별 대환대출을 살펴보면, 요식업이 2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소매업 15%, 도매업 10% 순이었다.
아울러 상품을 이용한 고객들이 제1금융권으로 대출을 옮기는 과정에서 신용점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환대출 이후 '금리인하 요구권'을 추가 행사하면서 평균 2.33%p의 금리 인하 효과도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토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어려움에 글로벌 금리인상 등 이자 부담이 가중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고객과의 상생을 생각한 '포용금융'의 취지를 앞으로도 이어가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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