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6일 새해 북한의 경제성장 및 민생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서 경제 부문에 대한 언급이 적은 것에 대한 분석을 묻는 질문에 “북한은 작년 말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에서 2022년 경제 실적과 관련해 건설사업, 농촌살림집 이외에 예년에 비해 성과에 대한 언급을 대폭 축소해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2023년도 계획과 관련해서도 건설사업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3년차가 되는 올해에도 여전히 경제성장과 민생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 1월 17일 개최될 예정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등을 통해서 올해 경제 부문의 구체적인 계획과 성과 및 목표들이 제시될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일 당 전원회의 결과 종합 보도에서 “2022년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은 시간이었고 분명코 우리는 전진, 값비싼 승리”를 이뤘다면서도 건설사업 외 경제 부문의 성과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또 올해 ‘12대 중요 고지’를 경제사업의 기본 목표로 설정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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