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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일부터 EV9 사전 계약…세제 혜택 적용 7337만원부터

2023-05-02 10:30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기아가 3일부터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 EV9)'의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이다. 기아 라인업 상 새로운 플래그십 차량이자 전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가장 혁신적인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The Kia EV9 기본모델 외장./사진=기아



EV9은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선사할 실내 공간을 갖췄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 깔끔한 차체 면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실내는 편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 등 E-GMP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설계한 넓은 공간에 간결하고 정제된 디자인을 더 해 탁 트인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플래그십 EV에 걸맞은 동력성능도 EV9의 특징이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또 GT-line 기준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기아는 EV9에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후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The Kia EV9 기본모델 내장./사진=기아



EV9에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Highway Driving Pilot)·기아 커넥트 스토어(Kia Connect Store)·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반의 차량으로 최고 수준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Hands-Off)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다. 

EV9은 2개의 라이다(Lidar)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도로 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한다. 또 전방 차량 및 끼어드는 차량을 판단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고객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기아는 EV9을 구매한 이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운영한다.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기능의 적용 시점 및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EV9 대상 판매 예정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은 △원격 주차·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옵션 선택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패턴 이외에 5가지 추가 그래픽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가 있다. 기아는 추후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V9에 적용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내비게이션, 구동계, 시트, ADAS, 빌트인 캠 등 차량 전반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무선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V9의 사전 계약은 기본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line으로 진행하며 기본모델의 경우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모델 에어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10 에어백 등 안전, 인포테인먼트 핵심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됐다.

The Kia EV9 GT-line 외장./사진=기아



GT-line은 플래그십 EV의 품격에 부합하도록 범퍼, 시트 등에 전용 내·외장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으며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디지털 센터 미러,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EV9의 외장 색상은 △아이보리 매트 실버 △오션 매트 블루 2종의 무광 컬러와 △오션 블루 △페블 그레이 △아이스버그 그린 △스노우 화이트 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펄 △플레어 레드 등 7종의 유광 컬러를 포함 총 9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내장 색상은 기본모델의 △블랙 △브라운 △라이트 그레이 3종과 GT-line 전용 △블랙&화이트 △브라운 △네이비 3종 등 총 6가지이다.

EV9의 가격은 △에어 2WD 7671만 원 △GT-line 8781만 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에어 2WD 7337만 원 △GT-line 8379만 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대형 전동화 SUV EV9은 지난 3월 온라인 세계 최초 공개 및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한 실차 공개 이후 많은 고객분들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고객분들께 보조금 혜택을 드리고 계약 후 인도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드리고자 양산 및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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