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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모든 경사노위 대화기구 전면 불참"

2023-06-07 14:23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한국노총은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 참여를 전면 중단하고, 경사노위를 탈퇴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김동명 위원장 등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7일 한국노총 전남 광양 지역지부 회의실에서 제100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노동계를 대표해 경사노위에 참여해왔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탈퇴를 선언한 것은 7년 5개월 만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위원들이 7일 오후 전남 광양시 중동 한국노총 전남 광양지역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탈퇴 여부를 논의하는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는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류기섭 사무총장 등 집행부, 한국노총 회원조합 대표자, 지역본부 의장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한국노총은 회의 직후 "윤석열 정부 심판 투쟁의 일환으로 한국노총은 경사노위의 모든 대화 기구를 전면 중단할 것임을을 결의했다"면서 "경사노위 완전 탈퇴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에게 위임받은 대로 집행부가 시기와 방법을 논의해 결정하기로 결론 내렸다"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8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논의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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